[전문] 아이유 측 “스물셋 무단 샘플링? 브리트니 스피어스 측에 확인 요청 중”

입력 2015-11-03 16:15 수정 2015-11-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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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 (사진제공=로엔트리)
▲가수 아이유 (사진제공=로엔트리)

가수 아이유 측이 팝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곡을 무단으로 샘플링 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트리는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작곡가에게 문의한 결과 해당 부분은 편곡과정에서 작곡가가 구입해 보유하고 있던 보이스 샘플 중 하나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로엔트리는 “하지만 당사는 사용된 보이스 샘플의 출처가 불분명하다고 판단되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즉시 브리트니 스피어스 소속사 측에 연락을 취해 해당 보이스 샘플에 대한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사실 확인 후 결과에 따라 소속사 측과 상의해 샘플 클리어런스 작업을 최대한 빨리 진행할 예정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전해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앨범 작업과정에서 면밀하게 살피지 못해 음악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먼저 문제제기를 해주신 브리트니 스피어스 팬들께 감사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아이유의 최신 앨범 ‘챗 셔’에서 보너스 트랙 ‘‘Twenty three(스물셋)’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곡을 무단 샘플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팬들의 지적을 인용해 해당 곡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2007년 발표한 ‘Gimme more’로, 이 곡에서 나오는 브리트니의 ‘아오’ 등의 추임새 등을 아이유가 ‘Twenty three’에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아이유 소속사 로엔트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아이유 소속사 로엔트리입니다.

지난 10월 23일 발표된 아이유의 미니앨범 [CHAT-SHIRE] 오프라인 앨범에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된 ‘Twenty-Three’과 관련하여 인터넷 상에 제기된 내용과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

지난 주말, 소속사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 인지한 후 작곡가에게 문의하여 해당 부분은 편곡과정에서 작곡가가 구입하여 보유하고 있던 보이스 샘플 중 하나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당사는 사용된 보이스 샘플의 출처가 불분명하다고 판단되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즉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소속사 측에 연락을 취해 해당 보이스 샘플에 대한 확인 절차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관련하여 사실 확인 후 결과에 따라 소속사측과 상의하여 샘플 클리어런스 작업을 최대한 빨리 진행할 예정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앨범 작업과정에서 면밀하게 살피지 못해 음악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측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먼저 문제제기를 해주신 브리트니 스피어스 팬들께 감사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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