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스마트워치 북미 상륙… ‘애플워치’와 정면승부

입력 2015-11-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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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삼성 갤럭시 기어 S2, LG 어베인 2ND 에디션
▲위부터 삼성 갤럭시 기어 S2, LG 어베인 2ND 에디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워치 신제품으로 북미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애플워치가 3분기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독보적 1위로 부상한 가운데, 삼성과 LG가 글로벌 시장에 신제품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4일 외신 및 LG전자에 따르면 LG 어베인 2ND 에디션이 미국 통신사 AT&T를 통해 6일부터 사전 예약에 돌입한다. 국내보다 미국에서 먼저 출시되며, 국내 시장에도 이달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같은 날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기어S2도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AT&T에서 출시할 기어S2는 10월 초 미국서 출시됐었던 기어S2 일반 모델의 4G HSDPA+ 버전이다. 타이젠 운영체제로 구동되며 360x360 해상도를 지원하는 1.2인치 원형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회전식 베젤, 512MB 램, 4GB 내장 메모리, 3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20일에는 기어S2 3G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며, 가격은 2년 약정 기준 199.99달러다.

다음달 영국에도 갤럭시 기어S2가 출시될 예정으로 본격 해외 공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LG 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은 LTE통신기능을 지원하는 첫 안드로이드 웨어다. 블루투스로 안드로이드 4.3 젤리빈 OS, iOS 8.2 이상으로 구동되는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되며 스마트폰 없이 LTE 음성통화, 메시지 송·수신도 지원한다. 특히 국내에서 출시가 안된 제품으로 삼성보다 판매시작일이 빠를 것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가격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기어S2 3G 버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총 610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약 100만대)보다 무려 510% 증가했다. 이중 애플이 450만대를 팔아 전체의 73.8%를 차지했다. 3분기 전 세계에 판매된 스마트워치 4대 중 3대가 애플워치인 것이다. 한동안 애플워치가 독점하던 스마트워치 시장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뛰어들며 스마트워치 시장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SA도 "기어S2가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풀리면 4분기에는 삼성전자가 애플에 맞서 1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각사의 신제품은 이전보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더욱 강화된 성능, 훨씬 편리해진 기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기어S2는 원형 디자인과 함께 업계 최초로 적용된 원형 베젤은 기어S2만의 강점이다. 어베인 2ND 에디션도 기능적 측면에서 편의성에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어S2가 전작에 비해 판매속도가 빠르며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고 LG전자 제품도 특장점을 가진만큼 애플워치와 함께 이전 스마트워치 시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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