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프랑스, 문화유산 보전·스타트업 육성 위해 손잡았다

입력 2015-11-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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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공화국 대통령(가운데)이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 김상헌 대표(우측)와 플레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좌측)이 4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디캠프(D.CAMP)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공화국 대통령(가운데)이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 김상헌 대표(우측)와 플레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좌측)이 4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디캠프(D.CAMP)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네이버가 프랑스 정부와 문화유산 보존, 스타트업 육성 등을 위해 손을 잡았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와 플레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은 4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디캠프(D.CAMP)에서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프랑스 문화를 더 널리 알리고, 문화유산 보존 및 스타트업 육성이라는 세 가지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공화국 대통령도 동석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이해 방한한 펠르랭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과 만나 한국과 프랑스의 IT 산업 현황과 문화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네이버는 내년 예정된 ‘프랑스의 해’ 행사를 포함해 프랑스의 문화, 라이프 스타일, 경제, 교육, 언어, 관광 등의 다양한 정보를 동영상 서비스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뮤직’, ‘N스토어’ 등의 여러 플랫폼들을 통해서도 프랑스 뮤지션과 아티스트, 영화, TV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양측은 문화유산의 보존과 확산을 위해 경험과 전문지식도 공유키로 했다. 네이버는 문화유산의 디지털화 작업 노하우를 전달하고, 국가 및 세계 문화재를 디지털화해 보존하는 공공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국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서도 협력한다. 네이버는 프랑스 스타트업 및 비즈니스 인큐베이터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한 뒤 프랑스 스타트업들이 네이버가 운영하는 ‘D2 스타트업 팩토리’의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김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여러 해 동안 의미 있게 이어져온 한불 수교가 IT 분야에서도 빛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가 간 협력 및 기업 교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네이버가 가진 플랫폼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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