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마이너스 대출의 함정, 가산금리 62%로 급증…가장 비싼 은행 어디?

입력 2015-11-04 11: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은행 가산금리 비중 62%

▲주거래 은행 계좌를 손쉽게 옮길 수 있는 계좌이동제 시행을 하루 앞둔 29일 서울시내에 설치된 은행별 ATM기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거래 은행 계좌를 손쉽게 옮길 수 있는 계좌이동제 시행을 하루 앞둔 29일 서울시내에 설치된 은행별 ATM기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중은행의 마이너스대출(신용한도대출) 금리에서 차지하는 가산금리 비중이 6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의 금리가 연 4.34%로 가장 높았고 가산금리 비중도 63.1%로 시중은행 가운데 제일 컸다.

4일 관련업계와 은행권 등에 따르면 KB국민·KEB하나·NH농협·신한·우리·SC·씨티 등 7개 시중은행의 9월 마이너스대출 평균금리는 연 4.17%다. 이 가운데 기준금리 평균은 연 1.58%, 가산금리 평균은 연 2.59%다.

가산금리 비중이 전체 마이너스대출 금리 비중의 62%로, 가산금리가 기준금리보다 1.01%포인트 높다. 은행의 대출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바탕으로 조달금리를 얹은 은행권 기준금리에 고객들의 신용도를 토대로 산출한 가산금리를 더해 정해진다.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재량껏 산정하고 있고 구체적인 산정 기준과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각 은행들은 영업비밀을 앞세워 이를 공개하지 않았었다.

마이너스 대출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국민은행이다. 연 4.34%로 가장 높았다. 국민은행의 가산금리 비중도 63.1%로 시중은행 가운데 제일 컸다.

이어 하나은행의 평균금리는 연 3.80%로 이중 가산금리 비중이 58.4%다. 우리은행은 연 3.87%로, 가산금리 비중이 58.4%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의 평균금리는 연 3.67%이고 가산금리 비중은 56.9%다.

은행권 관계자는 "마이너스대출은 신용대출"이라며 "담보대출보다는 리스크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에 가산금리가 더 높은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써보니] ‘도널드 트럼프’ 묻자 그록3·딥시크가 한 답변은?
  • 이지아, '친일파 논란' 조부 과오 사과…김순흥은 누구?
  • 제니→육준서 '어리둥절'…그놈의 '중안부'가 뭐길래 [솔드아웃]
  • 백종원, '빽햄 파동' 이겨낼까…등 돌린 여론 뒤집을 비장의 수는? [이슈크래커]
  • "용왕이 점지한 사람만"…전설의 심해어 '돗돔'을 아시나요 [레저로그인]
  • 비트코인, 금리 인하 가능성에 깜짝 상승…9만8000달러 터치 [Bit코인]
  • 안전자산에 '뭉칫돈'…요구불예금 회전율 5년 만에 최고
  • 그래미상 싹쓸이한 켄드릭 라마…'외힙 원탑'의 클래식카 컬렉션 [셀럽의카]
  • 오늘의 상승종목

  • 02.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489,000
    • +1.1%
    • 이더리움
    • 4,144,000
    • +2.4%
    • 비트코인 캐시
    • 486,500
    • +2.25%
    • 리플
    • 3,940
    • -1.3%
    • 솔라나
    • 261,200
    • +2.03%
    • 에이다
    • 1,189
    • +2.06%
    • 이오스
    • 972
    • +1.89%
    • 트론
    • 362
    • +1.12%
    • 스텔라루멘
    • 505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550
    • +1.95%
    • 체인링크
    • 27,820
    • +4.47%
    • 샌드박스
    • 570
    • +4.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