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13일 선출…민간출신 협회장 선임되나

입력 2015-11-04 11: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20여년 만에 민간 출신 회장이 선임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6일까지 회장 후보 추천을 받고 13일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현 최규연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임기가 오는 12월6일 마무리된 데 따른 것이다. 회장은 저축은행 업계의 주요 대표들이 모인 회장후보추위원회에서 3분의2 이상 동의를 얻으면 확정된다.

이번 선출에서는 김종욱 SBI저축은행 부회장과 김하중 동부저축은행 등 민간 출신 인사들이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민간 출신 회장은 20여 년 만이다. 현재까지 후보로 등록한 자는 한명도 없다.

그동안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지난 1993년 한남신용금고 출신 곽후섭 회장을 제외하고 꾸준히 관으로부터의 인선이 이어져왔다. 최 회장 또한 재정경재부, 기획재정부를 거쳐 조달청장을 맡았던 관선 인사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최근 하영구 은행연합회장(한국씨티은행지주),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삼성생명),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LIG손해보험),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KB금융지주 회장) 등 각 금융협회장에 민선 인사가 계속되면서 민선 인사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 상황이다.

민간 출신 회장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저축은행의 경우 개인이 오너인 곳, 금융지주·은행계열, 증권사·펀드계열, 일반기업, 일본계 등 소유구조가 각양각색이다 보니 업권 전체 이익을 대변하기 어렵다는 우려의 시각이 있다.

한 저축은행 대표는 “저축은행의 특성상 특정 회사 출신이 회장에 선임되면 업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장악력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저축은행은 특히 다른 업권과 달리 소유구조가 다양한데 힘든 업계를 대변하고 규제완화 등을 통해 발전시킬 수 있는 회장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50,000
    • -0.52%
    • 이더리움
    • 4,754,000
    • +3.42%
    • 비트코인 캐시
    • 710,500
    • +4.33%
    • 리플
    • 1,943
    • +2.8%
    • 솔라나
    • 337,900
    • -1.11%
    • 에이다
    • 1,374
    • +0.88%
    • 이오스
    • 1,129
    • +0.36%
    • 트론
    • 278
    • -1.42%
    • 스텔라루멘
    • 683
    • +2.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50
    • +1.83%
    • 체인링크
    • 24,920
    • +7.28%
    • 샌드박스
    • 993
    • +34.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