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골프과학ㆍ산업대학원 출범…내년 3월 개원

입력 2015-11-04 12:21 수정 2015-11-0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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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스포츠산업대학원이 골프과학ㆍ산업 전공을 신설한다.

국민대 스포츠산업대학원은 4일 서울 중구의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골프과학ㆍ산업대학원을 내년 3월 개원한다고 밝혔다.

이 대학원은 골프과학과 골프산업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융합형 전문교육 프로그램과 국내 골프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을 통해 골프시설 관리 및 경영, 골프교습, 골프트레이닝, 골프피팅, 골프미디어, 골프마케팅ㆍ이벤트 기획 등 23조원 한국 골프산업을 이끌 각 분야별 차세대 리더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민대 스포츠산업대학원은 TPI(골프트레이닝), GCA(골프피팅), 트랙맨/K-VEST(스윙분석), GCSAA(골프장 관리) 등 골프산업 각 분야별 글로벌 자격증 취득 과정과 연계된 실무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이 대학원은 정규 석사 과정(야간)으로 투어 시드권자나 티칭프로 자격증 소지자, 기타 골프 관련 업계 종사자에 대해 다양한 장학금 혜택까지 제공한다. 선수들에게는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며 골프의 과학적 이해를 통해 경기력 향상 및 은퇴 후 경력 전화에 대비한 준비를, 골프 관련 종사자들에게는 생업과 학업을 병행하며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홍준희 국민대 스포츠산업대학원장은 “국내 골프용품, 의류, 스크린골프 등 관련 산업은 매년 10% 안팎의 성장을 거듭하며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 중이지만 각 분야에서 요구되는 골프 전문가들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최우열 체육학부 교수는 “내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 골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조금씩 바뀔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 등 골프 강국들은 침체기에 접어든 반면 한국과 중국 등은 4~5년 사이 세계 골프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국민대 대학원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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