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마이크로, 코스닥 이전 상장…2018년 매출 3000억 목표

입력 2015-11-0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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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마이크로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사업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매직마이크로)
▲매직마이크로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사업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매직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용 리드프레임 전문기업 매직마이크로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2018년 매출액 3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매직마이크로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매직마이크로는 지난달 13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이달 5~6일 수요예측, 10~11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5000~640원이다. 상장주선인은 미래에셋증권이다. 공모자금은 베트남 설비투자 등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시설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2006년 설립된 매직마이크로는 반도체ㆍLED용 리드프레임 제작과 LED 패키지 생산산업을 기반으로 전기전자 부품ㆍ소재 산업을 펼치고 있다. 매직마이크로가 주로 생산하는 LED용 제품들은 백열등이나 형광등 대비 전력소모가 적고, 밝기가 우수해 차세대 광원용 주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매직마이크로의 주력 제품인 리드프레임은 칩을 올려 부착하는 금속 기판으로 칩과 외부 회로를 연결시켜주는 전선 연할과 패키지를 전자회로 기판에 고정시켜주는 버팀대 역할을 수행하는 구조재료를 의미한다. LED 리드프레임 제품은 TV와 휴대폰을 중심으로 LED 디스플레이용 제품, LED 조명, 자동차용 조명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매직마이크로는 성장동력 발굴과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LED용 패키지 제조사업을 시작했다. LED 패키지는 LED칩을 기계적, 환경적, 전기적 위험요소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효율적인 광 제어, 열 방출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회사는 LED 패키지 사업을 통해 LED 핵심소재ㆍ부품인 리드프레임 사업과의 연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패키지 관련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매직마이크로는 SMT(표면실장기술) 사업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LED 토탈 솔루션 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다.

2013년 12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매직마이크로는 서울반도체, SK하이닉스, LG이노텍, 광명반도체 등을 주요 매출처로 두고 있다. 내년부터 일본 ROHM과 ASE 코리아를 통해 매출 신장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또 생산 인프라 확대를 위해 올 2월 베트남에 공장을 설립, 올 하반기부터 양산을 본격화하며 지속적인 캐파(CAPA)를 증설 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533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294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매직마이크로 관게자는 “경쟁사 대비 약 5~10% 정도 높은 수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리드프레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사업확대를 기반으로 국내외 신규 고객사 창출을 통한 매출처 다변화 전략을 통해 입지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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