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와 YTN이 케이팝(K-POP)을 매개로 한 한류 활성화를 목표로 채널 협력에 나선다.
IHQ는 4일, IHQ의 K-POP 전문 채널 ‘CUBE TV(이하 큐브TV)’의 주요 프로그램을 YTN의 글로벌 채널인 ‘YTN WORLD’에 방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양사가 가진 방송 콘텐츠 제작과 기획 노하우를 결합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적극적인 사업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YTN WORLD’는 현재 미주와 아시아 지역 등 전세계 730만명 이상이 시청하고 있는 24시간 실시간 위성방송 채널로서, ‘큐브TV’의 주요 프로그램은 매일 해외 각 지역에 방영될 예정이다.
‘큐브TV’는 IHQ가 지난 7월 1일, K-POP을 전세계로 전파하겠다는 의미의 “Beat to the World, CUBE TV’를 슬로건으로 새롭게 개국한 채널이다. 향후 K-POP에 대한 해외 시장의 관심이 K-POP 아티스트의 일상과 문화가 담긴 영상 콘텐츠에 대한 수요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 국내 정상급 아이돌이 출연하는 다채로운 음악 전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기획 및 제작에 나서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비스트 용준형의 굿라이프’ , ‘포미닛의 비디오’, ‘CLC의 뷰티풀 미션’ 등이 있다.
특히 IHQ는 채널 개국과 함께 ‘큐브TV’ 사업본부를 현재 상암동에 위치한 YTN 사옥 공간에 마련하는 등 YTN과 K-POP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구체적인 채널 협력 방안 모색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YTN 역시 ‘YTN WORLD’ 채널이 그간 정시 뉴스 제공 뿐만 아니라 국내의 우수한 방송 프로그램을 해외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는데 주력해왔던 만큼,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대표하는 글로벌 채널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IHQ와의 이번 협력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IHQ는 'KBS WORLD’를 통해 한류 채널 ‘K-STAR’의 주요 프로그램을 공급하는데 이어, 이번 ‘YTN WORLD’와 ‘큐브TV’와의 채널 협력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자체 제작 콘텐츠의 인지도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기회 마련에 힘쓰고 있다.
IHQ의 전용주 대표이사는 “그동안 해외 지역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목표로 미디어 채널 전략의 다변화와 한류를 모토로 한 프로그램 기획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콘텐츠 사업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작ㆍ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