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공공자산 입찰시스템 ‘온비드’의 누적 거래금액이 지난달 말 기준 50조원을 돌파했다.
온비드는 캠코의 체납 압류재산, 국․공유재산뿐만 아니라 1만5000여개의 공공기관의 자산처분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입찰․계약․등기 등의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온비드 이용현황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서비스 개시 이후 누적 거래건수 27만여건, 누적 입찰참가자 수는 125만명이며, 올해 기준 하루 평균 약 80건의 공공자산이 거래되고 있다.
그간 온비드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매물은 1629:1의 ‘전북혁신도시 단독주택용지’이며, 최고가 낙찰 매각물건은 ‘舊 한국전력공사 본사 부지’(낙찰가 10조 5500억), 최고가 임대물건은 ‘서울지하철 6․7호선 76개 역사 상업 공간’(낙찰가 990억원), 최고가 사업운영권은 ‘서울특별시 시내버스 외부광고 대행 운영권’(낙찰가 1385억)으로 나타났다.
허은영 캠코 이사는 “온비드 누적 거래금액 50조원 돌파는 고객들로부터 온비드의 편리성․안전성을 인정받고 국내 자산처분시장의 투명성․효율성 제고에 기여한 결과”라며 “향후에도 고객 중심의 맞춤형 공매정보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온비드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