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사장 손복조)이 2006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에 45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사상 최고치 기록을 1년만에 갈아치웠다.
대우증권은 6일 2006회계연도 매출이 2조7579억원으로 직전 회계연도에 비해 48.42%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6.81% 증가한 4512억원을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3.82%, 15.14% 늘어나 4885억원, 4726억원을 나타냈다.
대우증권의 실적은 2005년도에 세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영업이익 3863억원, 순이익 4104억원을 1년만에 경신한 것으로 이변이 없는 한 업계에서도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대규모 순이익으로 자기자본 역시 지난해에 비해 4197억원 증가한 2조1539억원으로 업계 최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우증권이 성과는 지난해 전반적인 주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랩어카운트, 주가연계증권(ELS), 신탁상품 등 자산관리 부문이 지속적으로 성장한 것도 한 몫 한다. 대우증권의 자산관리 잔고는 12조원 수준에서 16조원 수준으로 4조원 가량 증가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고 유가증권 관련 이익 및 배당금 수익이 증가한 것도 수익성 호전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