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중국 위안화 SDR 편입 결정 이달 말로 연기한 듯

입력 2015-11-0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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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 편입 결정을 이달 말로 연기한 것 같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경제전문매체인 차이나비즈니스뉴스는 IMF 베이징 사무소 직원의 말을 인용해 IMF가 당초 이날 열기로 했던 집행이사회를 이달 30일로 미뤘다고 전했다.

IMF 대변인은 중국 언론 보도에 “우리가 전에 말했듯이 IMF는 이달 안에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SDR 통화 바스켓 신규 구성통화 편입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날짜가 정해지면 통지하겠다”고 답변했다. IMF도 이날 성명을 통해 대변인 발언을 거듭 확인했다.

IMF는 5년마다 이사회를 열어 SDR 통화 바스켓을 리뷰해 새 통화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전문가들은 IMF가 올해 위안화 편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은 이를 위해 로비를 지속적으로 펼치는 것은 물론 외환시장과 환율 메커니즘에 대한 개혁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SDR 통화 바스켓은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 등 네 가지 통화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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