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아시아 10개 콘덴서 제조업체 담합 조사

입력 2015-11-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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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아시아 전해 콘덴서 생산업체 10곳의 불법 담합 행위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들 업체에 ‘이의 진술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 단계에서는 담합 혐의를 받는 기업의 이름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이의 진술서 전달은 EU의 공식적인 경쟁 위반 조사의 첫 번째 조치다. 이의 진술서를 받은 해당 기업은 혐의와 관련해 서면으로 답변해야 한다.

EU 경쟁 당국은 이들 10개 업체가 지난 1997년부터 2014년까지 총 17년간 카르텔을 형성, 일본에서 수차례 다자간 회의를 열고 향후 시장 전망, 가격과 고객 데이터 등을 교환하고 논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EU 경쟁 당국은 지난 3월부터 담합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일부 국가의 관계 부처와 협업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게 되면 해당 기업은 연간 매출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전해 콘덴서(Electrolytic capacitor)는 전류를 조절하는 부품으로 TV와 스마트폰, 게임 콘솔, 카메라 등 다양한 전자제품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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