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문화 대상에 ‘동성화학ㆍ고려아연’ 선정

입력 2015-11-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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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2015년도 노사문화 대상에 동성화학과 고려아연을 대통령상 수상업체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대상은 3년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사업장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사례발표 경진대회 등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

국무총리상에는 동후, 풍산홀딩스 부산사업장, 경남은행, 하나마이크론 등 4개사가, 고용노동부장관상에는 동서공업, 동화기업, 신성델타테크, 일화, 새서울산업, 한국고용정보,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8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올해의 수상 기업은 중소기업이 7개사, 대기업 5개사, 공공기관 2개사 등 모두 14개사로 작년보다 4개사가 늘어났다.

수상분야는 일반분야 12개사 외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고려아연과 한국가스안전공사 2개사가 최초로 사회적 책임 분야의 대상으로 선정됐다.

동성화학은 1989년 노조 설립 이후 26년간 무분규가 지속되고 있으며 11배 무재해사업장 달성 등으로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지역사회에서 노사문화 우수사업장으로서 롤 모델이 되고 있다.

원ㆍ하청의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협력업체 복지수준 개선, 하청근로자에 대한 고충 및 애로사항 수렴, 경영 및 비전 공유 등을 실천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2012년 협력사 61개사와 원ㆍ하청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고, 납품대금 100% 현금결제, 성과공유, 협력사 사무실ㆍ휴게실 제공 등 원청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잘 실천하고 있다.

IMF시 경영위기 상황에서도 근무형태를 3조3교대제에서 4조3교대제로 개편했고, 2012년에는 정년을 만 60세로 늘리면서 임금피크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지난해는 기능직 정년퇴직자 전원을 촉탁직으로 재고용하는 등 고용안정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비정규직을 줄이기 위해 2011년 직무급제(비서ㆍ운전ㆍ간호 등)를 도입해 여성 파견직 전원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노사문화 대상을 수상한 기업은 향후 3년 동안 정기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모범납세자에 한하여 2년 또는 1년), 은행대출시 금리 우대, 신용평가 시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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