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1급 인사… ‘정찬우發 인사태풍’은 내년으로

입력 2015-11-05 13: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 부위원장, 임기 채울 것”…상임위원 고승범·사무처장 김용범·증선위원 이현철 내정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
한때 총선 출마설이 나돌았던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내년 3월까지 임기를 마치기로 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5일 이투데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정 부위원장은 임기를 채우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부위원장은 ‘금융 실세’로 통한다. 박근혜 대선 캠프에서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최경환 경제부총리 등과 함께 당시 박근혜 후보자의 ‘금융 교사’ 역할을 했다.

중량감있는 그의 이동은 금융업계의 초미의 관심사였다.

연말 산업은행 회장설, 총선 출마설 등이 나오면서 정찬우발 인사태풍이 예고되기도 했지만, 일단 이동은 내년 3월뒤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금융위는 1급 인사를 단행했다.

사임 의사를 밝힌 정지원(행시 27회) 금융위 상임위원 후임으로 고승범(행시 28회) 사무처장이 내정됐다. 고승범 사무처장의 후임으로는 김용범(행시 30회) 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증선위원에는 이현철 금융위 기획조정관(행시 33회)이 발탁됐다.

애초 후임 금융위 상임위원에는 유광렬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이 유력하게 거론됐었다. 유광렬 위원은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이런 관측은 기정사실화되는 듯 했다.

하지만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호남권 인사나 혹은 호남권과 인연이 깊은 인사들이 금융위 수뇌부를 차지하고 있어 지역 편중 때문에 전북 군산 출신인 유광렬 위원의 금융위 복귀는 막판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금융위 1급 이상에선 정지원 상임위원만이 부산 출신으로 비호남권이었다.

이현철 증선위원 내정자가 부산 출신인 것도 이런 지역 안배설에 힘을 싣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 벚꽃 축제 시작…나들이 가기 전 '꿀팁' 알아볼까? [이슈크래커]
  • '강달러' 숨고르기는 언제…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경신
  • 국내외 유망 기업서 경험 쌓고 싶다면…‘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알아볼까 [경제한줌]
  • 韓대행 헌법재판관 임명에 '격앙'…민주, 재탄핵 카드 꺼내나
  • 나스닥 대신 디지털 금?…트럼프 2.0 시대, 비트코인의 현주소 [블록렌즈]
  • "지금이라도 손절할까요"…테슬라 폭락에 서학개미 '피눈물'
  • 尹, 11일 대통령 관저 퇴거 예정... 아크로비스타로 이동 [포토]
  • 대한항공 기장들도 터진 탄핵 갈등…이번 대선은 '진짜' 극과 극? [해시태그]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8,159,000
    • +2.49%
    • 이더리움
    • 2,343,000
    • +4.83%
    • 비트코인 캐시
    • 416,700
    • +7.15%
    • 리플
    • 2,829
    • +5.99%
    • 솔라나
    • 162,800
    • +8.1%
    • 에이다
    • 879
    • +6.42%
    • 이오스
    • 1,092
    • -0.27%
    • 트론
    • 352
    • +3.83%
    • 스텔라루멘
    • 343
    • +4.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0,400
    • +3.17%
    • 체인링크
    • 17,260
    • +7.14%
    • 샌드박스
    • 357
    • +4.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