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라오시의 수도 비엔티엔시가 우수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우호도시 관계를 맺는다.
서울시는 5일 박원순 시장과 씬라봉 큿파이톤 비엔티엔(Sinlavong Khoutphaythoune) 시장이 서울시청 4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비에티엔시 우호협력 협정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비에티엔에 방문해 상하수도 개발과 도시계획, 전자정부, 문화, 교통 등 분야의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이에 씬라봉 쿳파이톤(Sinlavong Khoutphaythoune) 비엔티엔 시장이 서울을 방문, 협정서를 체결한다.
라오스는 최근 들어 매년 7~8%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며 급성장을 하고 있다. 수도인 비엔티엔시 역시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최근 교통혼잡, 상하수도, 폐기물 처리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서울시가 축적한 도시경험과 노하우공유 등을 통해 비엔티엔시의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시는 기대했다.
양도시는 이번 MOU체결을 통해 △상하수도 개발 △도시계획 △전자정부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정책공유를 진행한다. 이밖에 문화‧관광분야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양도시간 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 주도로 운영되고 있는 국제기구(CITYNET, WeGO) 등에 대한 가입 유도를 통해 전자정부와 도시계획 분야 등에 있어서 양 도시간 교류 내실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우호협정 체결을 계기로 서울과 비엔티엔시의 협력기반을 마련하게 된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서울시의 우수정책 공유 등을 통한 실질적 교류를 통해 비엔티엔시의 도시발전에 협력하고, 양도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