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잡화 전문기업 태진인터내셔날이 이달 26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하며 글로벌 패션잡화 브랜드로 도약한다.
태진인터내셔날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태진인터내셔날의 총 상장예정 주식수는 894만6070주이며 공모 주식수는 116만4300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3만4600~3만92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403~45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9~10일 수요예측과 16~17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11월 26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이다. 주간사는 신한금융투자와 KDB대우증권이다. 향후 공모자금은 해외사업 확대와 운영, 신규사업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태진인터내셔날 전용준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국내시장 선도 브랜드로서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세계 패션잡화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989년 설립된 태진인터내셔날은 지난 25년 동안 매스티지(Masstige) 핸드백 분야에 집중해 온 패션잡화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1990년부터 프랑스 브랜드인 루이까또즈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국내에 독점 공급해 왔으며, 2005년부터는 루이까또즈 브랜드를 인수하면서 탄탄한 성장과 함께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구축해 왔다.
루이까또즈는 오랜 업력에 기반한 고품질 제품을 다채롭게 선보이면서 수년간 국내 백화점을 포함한 온ㆍ오프라인 매스티지 브랜드 시장 점유율 약 15%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태진인터내셔날은 루이까또즈의 탄생 35주년을 맞는 올해 상장을 통해 글로벌 패션잡화 기업으로의 제2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프랑스, 중국에 각각 해외 지사를 설립하고, 해외 매장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그 결과 현재 프랑스와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123개의 온ㆍ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