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회계 2분기 순이익 6117억 엔…전년비 13%↑

입력 2015-11-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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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북미시장 판매 호조와 엔저 효과가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도요타는 9월에 마감한 2015 회계연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8274억 엔(약 7조753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8022억 엔이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6117억 엔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6111억엔)를 소폭 상회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8% 늘어 7조1000억 엔을 기록, 시장 전망치(7조1300억 엔)를 소폭 밑돌았다. 매출은 예상보다 적었으나 엔저 효과로 순이익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북미시장에서 마진율이 높은 픽업트럭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도 주효했다.

올해 상반기(4~9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2581억 엔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9% 증가한 14조914억 엔,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1조5834억 엔이었다.

회사는 올해 순이익 전망(2조2500억 엔)을 종전대로 유지하면서도 올해 매출 전망은 종전 27조8000억 엔에서 27조5000억 엔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해외 매출이 다소 줄어들 것이란 전망을 반영한 것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도요타는 미국 등 세계 판매를 통해 일본 판매 부진을 극복했다. 특히 경쟁업체인 폭스바겐이 배기가스 조작 파문으로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중심으로 라인업을 변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회사는 이날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밝혔다. 도요타는 내년 2월1일에서 3월 31일 사이에 총 1500억 엔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간 배당도 전년동기보다 25엔 많은 100엔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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