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이 5일(현지시간) 6거래일 연속 떨어지면서 지난 7월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104.2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금값은 6일에 발표되는 미국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락압박을 더욱받았다.
마켓워치가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월 고용이 17만7000명으로 증가하고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5.1%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금리인상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시사한 만큼 시장 관계자들은 6일 발표되는 10월 고용지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는 연준이 금리인상 시기를 결정하는 데 참고하는 주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인사이니아컨설턴츠의 친탄 카르나니 수석애널리스트는 “금값은 미국 10월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며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힌트는 10월 고용지표 결과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