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윤 BMW 코리아 전무가 말레이시아 법인장으로 발탁됐다. 국내 수입차 임원이 모 기업의 해외 법인장에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BMW그룹 코리아는 6일 한상윤 전무(49세)가 2016년 1월 1일부로 BMW그룹 말레이시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한 전무는 1991년 시드니 공과대학교를 졸업, 사브 코리아, 한국지엠 등을 거쳐 2003년 BMW그룹 코리아에 입사했다. 이후 BMW 마케팅과 MINI 총괄 등을 담당한 후 현재까지 BMW 세일즈를 총괄해왔으며 올 2월 BMW 독일 본사로부터 해외 법인장 자격을 얻었다.
특히 이번 한 전무의 BMW그룹 말레이시아 대표이사 사장 선임은 한국인 최초의 BMW그룹 해외 법인 사장 발령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 전무 후임으로는 MINI 총괄 주양예 이사(43세)가 선임됐다.
김효준 BMW 코리아 사장은 “한상윤 전무가 내년 1월 1일자로 말레이시아 지사장에 부임하는 것은 BMW 코리아에서 이룬 성공이 해외에서 인정받은 사례”라며 “BMW 코리아에서 글로벌 인재를 키운 역량의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한국에서 성공적인 매니지먼트를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역량이 나타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