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대리운전 진출 확정…내년 상반기 출시 목표

입력 2015-11-06 09: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카오드라이버 프로젝트'…대리운전 단체와 간담회 개최

국내 최대 모바일 기업인 카카오가 소문만 무성하던 대리운전 시장 진출을 공식 확정했다. 그동안 업계 반발이 컸던 터라 논란이 예상된다.

카카오는 ‘카카오드라이버 프로젝트’(이하 카카오드라이버)라는 이름으로 신규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카카오의 이번 대리운전 시장 진출은 임지훈 신임 대표가 취임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업으로 눈길을 끈다.

카카오측은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언제든 제공한다는 온디맨드(On-Demand) 전략을 강화하고, 대리운전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로 생활할 수 있는 혁신을 만들어 가려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드라이버는 카카오가 보유한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모바일 시대에 맞는 대리운전 서비스를 만들어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이용자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기사와 승객을 효율적으로 이어준다는 평가를 받으며 콜택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카카오택시의 경험이 밑바탕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지난 3월 선보인 앱 택시 서비스인 ‘카카오택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후 지난 3일에는 고급 콜택시 서비스인 ‘카카오택시 블랙’를 출시했다. 이어 이틀 후엔 대리운전 서비스에도 뛰어들 것을 확정하며 신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카카오택시로 시장을 장악한 카카오가 다른 O2O 영역에도 관심을 내비치자 대리운전 시장 진출을 확정 짓지 않은 상태에서도 전국대리운전협회 소속 회원들이 카카오 사옥 앞에서 반대집회를 여는 등 업계의 반발이 이어져 왔다. 기존 대리운전 업체들은 “막대한 자본과 조직을 바탕으로 이뤄진 카카오의 대리운전업 진출은 기존 시장 종사자들의 존립을 위협한다”며 반발했다. 한편에서는 대리운전 기사들은 처우 개선 등을 이유로 카카오의 대리운전업 진출을 내심 환영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93,000
    • -1.75%
    • 이더리움
    • 4,653,000
    • -1.36%
    • 비트코인 캐시
    • 731,500
    • +6.17%
    • 리플
    • 2,148
    • +9.93%
    • 솔라나
    • 356,300
    • -1.93%
    • 에이다
    • 1,511
    • +24.36%
    • 이오스
    • 1,074
    • +9.15%
    • 트론
    • 290
    • +3.94%
    • 스텔라루멘
    • 618
    • +5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000
    • +4.93%
    • 체인링크
    • 23,330
    • +9.07%
    • 샌드박스
    • 552
    • +11.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