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분담 나선 서울시, 가뭄 피해 충남에 재해복구비 2억원·아리수 2만병 지원

입력 2015-11-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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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가뭄에 시달리는 충청남도 지역에 대한 긴급 지원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극심한 가뭄으로 농업용수와 식수난을 겪는 충청남도에 재해복구비 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기금은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로 전달돼 보령시, 서산시, 당진시, 서천시, 홍성군, 예산군, 태안군, 청양군 등 8개 시ㆍ군의 양수기와 절수기 등 가뭄대책용 자재 구입 등에 사용된다.

시는 먹을 물이 부족한 지역 주민을 위해 ‘아리수’ 2만병도 전달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가뭄 피해를 겪는 강원도와 인천, 경상북도 지역에 재해복구비 4억원과 아리수 10만5000병을 지원한 바 있다.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가뭄 피해 규모를 볼 때, 작지만 이번 지원을 통해 물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해당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타 지역의 재난ㆍ재해 발생시 서울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작은 힘이나마 같이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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