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아이폰 앱에 음악 공유기능‘뮤직스토리’ 추가

입력 2015-11-0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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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뮤직ㆍ스포티파이 음악 공유…콘텐츠 배포 강화 전략

▲페이스북. 사진=블룸버그
▲페이스북. 사진=블룸버그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사용자들끼리 듣는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뮤직스토리’기능을 추가했다.

마이클 서다 페이스북 제품 담당 디렉터는 5일(현지시간) 아이폰용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앱)에 해당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고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가 보도했다.

뮤직스토리의 이용방법은 사용자가 애플뮤직이나 스포티파이에서 음악을 듣다가 ‘공유’ 버튼을 눌러 아이폰용 페이스북 앱에 링크를 달면 듣고 있던 트랙의 30초짜리 프리뷰(preview)가 게시물로 생성된다.

애플뮤직, 스포티파이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이면 해당 게시물의 전체 트랙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30초짜리 샘플만 청취가 가능하다.

서다 디렉터는 “뮤직스토리를 통해 페이스북 사용자와 아티스트들이 많은 음악을 공유하기를 기대한다”며 “이 기능이 페이스북 전체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페이스북은 비디오, 뉴스 등의 콘텐츠 확보와 배포에 강화에 힘쓰고 있어 뮤직스토리 역시 이의 일부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몇 년 전부터 SNS기업이 유료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통한 공유 기능 도입을 시도했으나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대다수 사용자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나 오디오 트랙을 공유하는 것을 더 편하게 느껴왔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애플이 ‘아이튠스 핑’이라는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해 2년여 만에 이를 폐쇄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아이튠스 일부 기능을 연동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페이스북도 2011년 ‘마찰 없는 공유(frictionless sharing)’라는 전략을 앞세워 다른 온라인사이트의 서비스를 페이스북에 자동으로 공유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그러나 게시물이 너무 자주 떠 사용자들을 불편하게 한다는 이유로 환영받지 못했다.

한편 페이스북이 이번에 추가한 뮤직스토리는 애플뮤직과 스포티파이가 이미 가진 짧은 샘플 듣기 기능만 활용하기 때문에 저작권 문제는 따로 해결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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