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법인 및 외국인투자기업의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연봉은 273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정보제공전문회사 페이오픈은 9일 "외국법인 및 외국인투자기업 322개 기업의 직급별 평균연봉을 조사한 결과 대졸 신입 연봉 평균이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외국계 기업의 직급별 평균연봉은 ▲사원급 2730만원 ▲대리급 3530만원 ▲과장급 4327만원 ▲차장급 5219만원, ▲부장급은 6115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직급간 연봉인상폭은 사원에서 대리로 진급할 때 평균 29.3% 가량 급여가 올라 연봉인상폭이 가장 컸으며 ▲대리-과장 22.58% ▲과장-차장 20.62% ▲차장-부장 17.17%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지업이 306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기ㆍ가스ㆍ수도 관련업(3050만원) ▲금융ㆍ보험ㆍ증권업 (2967만원) ▲부동산ㆍ임대업(2950만원) ▲병원ㆍ의약ㆍ사회복지ㆍ건강 관련업(2900만원) ▲해운ㆍ항공ㆍ통신업(2천850만원) ▲자동차ㆍ조선ㆍ중장비 제조업(2810만원) ▲컴퓨터ㆍ인터넷 관련업(2769만원) 순이었다.
이에 비해 신문ㆍ서적ㆍ출판ㆍ인쇄업이 2450만원으로 대졸신입평균연봉이 가장 낮은 업종으로 조사됐으며 식음료ㆍ식품가공업ㆍ인력공급 등도 낮은 편에 속했다.
외국계기업 연봉 서비스 관계자는 "조사 결과, 외국계기업 직급별 평균 연봉이 1000대기업이나 30대 그룹의 평균 연봉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연봉정보의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항상 구직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