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30ㆍJDX)이 하루만에 7타를 줄이는 ‘불꽃샷’을 선보였다.
김태훈은 6일 충남 태안군의 현대더링스CC(파72ㆍ7241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시즌 최종전 카이도골프 LIS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억원ㆍ우승상금 60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경기를 마쳤다.
문경준(33ㆍ휴셈), 김학형(23ㆍ핑골프)과 함께 10번홀(파5)에서 출발한 김태훈은 첫 홀 버디 후 1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더하며 전반 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번홀(파4)부터 5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신들린 샷 감각을 발휘했다.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남겼다.
국내 투어 통산 1승 경험이 있는 김태훈은 올 시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공동 6위, GS칼텍스 매경오픈 7위에 올랐지만 이후에는 단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달 열린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9위에 오르며 다시 한 번 물오른 샷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상금순위는 21위(9426만원)다.
한편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은 KPGA 코리안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로 이미 신인왕을 확정지은 이수민(22ㆍCJ오쇼핑)이 우승한다면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까지 휩쓸게 된다. JTBC골프에서 전 라운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