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허리통증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 때문에 발생한다. 최근 앉는 자세를 교정해주는 스마트한 웨어러블 기기가 탄생했다. 스위스의 'Oded Cohen'씨가 개발한 '업라이트(Upright)'가 바로 그 주인공.
업라이트는 척추에 붙이는 실리콘 재질의 웨어러블 기기로 사용자에게 올바른 자세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해준다. 어떻게 단순히 척추에 붙이는 것만으로 자세를 교정할 수 있을까?
업라이트의 사용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먼저 올바른 자세로 앉은 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척추 아랫부분에 업라이트를 부착해 정상적인 자세 정보를 기기에 입력한다. 만약 사용자가 자세를 변형하거나 비정상적인 자세로 바뀌면 기기는 이를 진동을 통해 알려주는 개념이다.
이뿐만 아니라 사용자는 업라이트와 블루투스로 연결된 스마트폰을 통해 자세교정에 유용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전용 앱에서 자신의 키와 나이 등 기본적인 신체 정보를 입력하면, 맞춤화된 훈련 프로그램을 따라 업라이트를 사용할 수 있으며, 하루 동안 기록된 자신의 자세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업라이트는 어떻게 사용자의 잘못된 자세를 인지하는 걸까? 업라이트에는 허리의 각도를 측정하는 가속도 센서와 척추 근육의 긴장상태를 측정하는 센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이 두 개의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자세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게 된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ODED COHEN에서 자체 개발한 특수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돼 진동이나 스마트폰으로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자세교정이라는 착한 기능으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은 업라이트는 2014년 7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에서 목표 금액의 두 배가 넘는 155,244달러(약 1억 7,500만원)를 모금하는 데 성공하였으며, 현재 업라이트 홈페이지에서 주문을 받고 있다. 업라이트의 소비자 가격은 129.95달러(약 14만 7천원)로 시중에 출시된 일반 자세 교정기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글 : 이남걸 연구원
사진출처 : http://www.uprightpose.com
웹사이트 : http://www.uprightpo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