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넘었다.
JB금융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7% 증가한 39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3개월간 증권사들의 JB금융 3분기 순이익 전망치 292억원보다 99억원 많은 것이다. 3분기 누적기준 당기순이익은 1152억원이다.
JB금융지주는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이 실적 호조를 이어간데다 광주은행 정상화로 수익구조가 개선돼 3분기 지주 실적이 호조를 기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의 순이익은 151억원과 18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6%, 58.3% 늘었다.
광주은행은 3분기에 명예퇴직 실시에 따른 비용 301억원이 반영됐음에도 1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리스크관리 강화로 우량 자산이 늘고, 자산 건전성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은행의 핵심이익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2.27%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0.15%포인트, 0.30%포인트 하락한 1.47%, 1.32%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