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상이 KPGA 코리안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6번홀 그린에서 퍼팅 라인을 확인하고 있는 홍순상. (KPGA)
홍순상(34ㆍ바이네르)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통산 6번째 우승 고지를 향해 순항했다.
홍순상은 6일 충남 태안군의 현대더링스CC(파72ㆍ7241야드)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카이도골프 LIS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억원ㆍ우승상금 60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경기를 마쳤다.
김대현(27ㆍ캘러웨이골프), 배윤호(22)와 함께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홍순상은 “어제(1라운드)에 비해서는 크게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며 “아침부터 바람이 불었고 쌀쌀한 기온 때문에 몸이 위축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홍순상은 “컨디션이나 샷 감이 나쁘지는 않았다. 남은 라운드 반등을 노리겠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시드 유지에 대한 압박감 있었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했다. 정말 우승하고 싶다. 하늘이 이런 간절한 마음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털어놨다.
3ㆍ4라운드 경기 운영에 대해서는 “힘든 주말이 예상된다. 인내가 필요할 것이고 버티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홍순상은 “비가 온다든지 바람이 심한 날에는 파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는다”며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경기 운영하지는 않을 것이다. 힘겹게 파를 잡았을 때의 즐거움을 느끼면서 경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