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원(29ㆍ하이트진로)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카이도골프 LIS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억원ㆍ우승상금 6000만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준원은 6일 충남 태안군의 현대더링스CC(파72ㆍ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로 132타로 김태훈(30ㆍJDXㆍ11언더파 133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윤(33ㆍ넥스젠파트너스그룹), 이수민(22ㆍCJ오쇼핑)과 함께 1번홀(파4)에서 출발한 박준원은 첫 홀 버디 이후 4번홀(파3)과 9번홀(파4)에서 각각 버디를 더하며 전반 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도 안정된 플레이를 이어가며 앞서 경기를 마친 김태훈과 동타를 이뤘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경기를 마친 박준원은 “새 스폰서도 생겨서 부담감이 큰 한해였다. 하지만 누군가는 겪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다”며 “내일(3라운드)은 비가 온다고 하는데 누구나 똑 같은 환경이다.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통산 6승째를 노리는 홍순상(34ㆍ바이네르)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3위에 올랐다.
한편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은 KPGA 코리안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로 상금순위 1위 이경훈(24ㆍCJ오쇼핑)과 2위 최진호(31ㆍ현대제철)가 불참, 이미 신인왕을 확정지은 이수민(22ㆍCJ오쇼핑)이 우승할 경우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까지 휩쓸게 된다. JTBC골프에서 전 라운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