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총괄 디자이너 실바 은퇴…배출가스 조작 스캔들과 무관?

입력 2015-11-0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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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3대 자동차 디자이너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월터 마리아 드 실바(64)가 독일 폴크스바겐 그룹의 총괄 디자이너직에서 물러난다.

폴크스바겐은 6일(현지시간) 실바가 이달 말에 은퇴할 계획이라면서 그룹 자문 역할은 계속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폴크스바겐 대변인은 그러나 그의 은퇴와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태생인 실바는 1972년 피아트 디자이너를 시작으로 알파 로메오, 세아트 디자이너, 아우디 수석 디자이너, 람보르기니 수석 디자이너를 거쳐 2007년부터 폴크스바겐 그룹의 총괄디자이너로 재직했다.

마티아스 뮐러 폴크스바겐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실바의 창의성과 이탈리아적인 미적 감성을 극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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