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만취 국회의원 보좌관 주거침입 혐의로 체포…해명 들어보니

입력 2015-11-0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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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국회의원 보좌관 주거침입 입건

▲만취한 국회의원 보좌관이 주거침입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이 없음. (뉴시스)
▲만취한 국회의원 보좌관이 주거침입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이 없음. (뉴시스)

서울 용산경찰서는 7일 술에 취해 빈 사무실의 문을 부순 혐의(주거침입·재물손괴 등)로 현직 국회의원 보좌관 박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국회의원 보좌관 박씨는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용산구 한강로의 한 건물에 들어가 사무실 문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말인 이날 사무실 안에는 아무도 없었고, 파손이 시작된 직후 사설 경비업체 직원이 출동했다. 박씨는 현장에서 잠시 잠이 들었다가 경비업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국회의원 보좌관인 것으로 알려진 박씨는 이 건물 인근에 살고 있지만, 해당 사무실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씨는 경찰에서 "누군가가 도움을 청해 그 건물로 쫓아간 기억이 어렴풋이 나지만 술에 많이 취해 있어 정확히 왜 그랬는지, 문을 어떻게 부쉈는지는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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