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교통부문 오스카상 ‘Golden Chariot’ 3개 부문 수상

입력 2015-11-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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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교통 분야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Golden Chariot(황금마차상)에서 3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철도기업임을 재확인했다.

코레일은 1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될 ‘2015년 Golden Chariot International Transport Award(이하 Golden Chariot, 황금마차상)’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철도기업상’, ‘올해 최고의 CEO상’, ‘올해 최고의 철도안전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황금마차상는 2005년 러시아 의회가 제정한 교통 분야 유일의 국제적인 상으로 철도, 항공, 도로, 해운 등 교통 산업 발전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기업 또는 개인에게 34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며 적임자가 없을 경우 선정하지 않고 있다.

특히 UN유럽경제위원회(UNECE), 세계철도연맹(UIC),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시베리아횡단철도운송조정협의회(CCTT) 등 전세계 교통기구의 대표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상자를 결정하는 교통 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상이다.

코레일은 9개 부문 7개 기관에 대한 표창이 시행될 이번 Golden Chariot(황금마차상) 시상식에서 최고 기업상, 최고 CEO상, 최고 안전상 등 핵심 부문 3개상을 휩쓸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 철도기업의 반열에 올랐다.

코레일의 3개 부문 수상은 황금마차상 역사상 전례가 없는 쾌거로 한국철도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음에 따라 한국철도의 위상 제고는 물론 향후 국내 철도산업의 활발한 해외진출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이 수상한 ‘올해 최고의 철도기업상(Excellence in Railway Transport)’은 경영 전반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철도기업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2014년 세계 최대 철도물류기업인 독일 DB Shenker Rail, 2013년 체코철도청(CD)(’13년 수상) 등 세계 유수의 철도기업이 수상했다.

코레일은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로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빅데이터 기반의 수익관리시스템 고도화, 책임경영 강화,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한 비핵심자산 매각 등을 병행함으로써 공사 출범 이래 최초 영업흑자를 달성하며 철도산업 발전에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했다.

또, 벽지의 적자노선과 독특한 지역문화를 융합한 철도관광벨트를 구축해 신규수익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으며 분천역 산타마을, 득량역 추억마을 등 철도가 지닌 창조경제의 무한한 잠재력을 현실화하는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했다.

‘올해 최고의 CEO상(Manager of the Year)’은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 최고의 CEO상’은 뛰어난 리더십과 탁월한 경영마인드로 괄목한만한 성과를 창출한 교통운송기관 최고경영자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다.

최연혜 사장은 수익관리시스템(Yield Management System)을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함으로써 만성적자 기업을 흑자로 전환시키는 신기원을 이룩했으며 현장 중심의 소통경영으로 협력과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 OSJD 제휴회원 가입, OSJD 서울회의 성공적 개최로 해외 철도기구 및 회원국과의 공조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며 유라시아 공동 번영에 기여할 한국철도 미래상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남북철도 연결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광복 70주년을 맞아 시행한 유라시아 친선특급과 경의선 최북단역 도라산역에 설치된 통일플랫폼은 평화와 공동 번영에 대한 우리 국민의 염원을 알리고 통일과 남북철도 연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코레일에 더욱 의미 있는 상은 ‘올해 최고의 철도안전상(Most Effective Transport Safety Project)’이다. 철도가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안전’은 최고의 고객서비스이자 절대가치이기 때문이다.

코레일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제적 안전관리’ 도입해 월별, 계절별 주요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난해 철도사고를 2004년 대비 63.4% 감소시켰으며, 2015년에는 전년대비 30.8% 감소라는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다.

최연혜 사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해온 한국철도가 이번 Golden Chariot 수상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코레일은 국가경제의 한 축으로서 국가 경쟁력 향상 및 철도산업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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