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암시 '쿠팡맨'은 20대 취준생… "스트레스에 그만"

입력 2015-11-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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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쿠팡맨' 업무방해ㆍ명예훼손 검찰 송치

최근 인터넷에서 '쿠팡맨'을 사칭해 허위 글을 올린 20대는 극심한 취업 스트레스로 인한 범죄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일간베스트(일베) 등에 쿠팡맨을 사칭하고 범죄 암시글을 올린 20대 남성 A 씨에 대해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0일 일베에 자신을 '쿠팡맨'이라고 소개하며 "혼자 사는 여성들 주소를 적어두고 있다"며 "일을 그만두고 새벽에 찾아갈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댓글을 통해 "물 배달시키는 여성들을 죽이겠다"거나 "내가 쓴 글을 다른 커뮤니티로 커간 사람의 신상을 알아내 죽일 것"등의 살인을 암시하는 듯한 글도 게재했다.

해당 글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갔으며 쿠팡 측은 명예훼손 혐의로 해당 글쓴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사건이 커지자 두려워진 A 씨는 쿠팡에 직접 찾아가 자신이 해당 글을 올린 장본인임을 밝히고 사과했으며 경찰에 자수했다.

A 씨는 경찰 조사를 통해 범행을 모두 시인했으며 취업 스트에스 때문에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고백했다. 한 전문대를 졸업한 뒤 취업을 시도했지만 직장을 얻지 못하자 스트레스가 심해졌다는 것.

A 씨는 "직업이 없어 집에만 있다 보니 스트레스가 컸다"며 "일베에서 취업했다는 글을 보니 '남들은 취직을 잘들 하는데 나만 이렇게 살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순간 배가 아파 허위 댓글을 쓰게 됐다"고 진술했다. 이어 그는 "반성하고 있으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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