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와 출력 등 차의 성능 향상을 위해 장착되는 엔진강화 장치인 터보차져 최신 기술이 2007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첫 소개됐다.
세계적인 가레트 터보 제조업체인 하니웰코리아는 지난 6일 개막된 '2007 서울 모터쇼'에서 디젤차에 장착되는 투스테이지(Two-stage) 터보차저와 가솔린차량에 장착되는 엠지티(MGT) 터보차져 등 2종류의 최신 터보차져를 국내에 첫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하니웰코리아에 따르면 투스테이지 터보차져는 현재 디젤승용차 및 RV 차량에 대부분 장착되고 있는 VGT 터보 보다 출력 15% 향상, 토크 20% 향상, 연비 5~7% 향상된 가장 최신형의 터보차져다.
하니웰코리아는 "앞으로 친환경형의 유로 5형 디젤차나 엔진소형화에 따른 소형엔진으로 대형엔진의 성능을 이뤄내는 데 주로 장착될 모델이다"고 설명했다.
투스테이지 터보는 두개의 터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최첨단 터보로 저속에서는 작은 용량의 터보가 작동해서 응답성과 토크를 높이고 고속에서는 대용량 터보가 작동해서 토크와 파워를 증대시킨다.
또한 저속시에는 하나의 터보만을 구동해 응답성을 향상시키고 고속에서는 두개의 터보를 동시에 구동시켜 토크와 파워를 높이는 시스템이다.
하니웰코리아는 "최대출력 170마력/4000rpm, 최대토크 37.7 kgㆍm/1500rpm을 자랑하는 푸조 2.2 리터 '407 HDI' 차량에 장착되어 국내에 소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하니웰코리아가 이번 모터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엠지티 터보는 가솔린 전용 터보로 현재 국내에 적용된 차량은 없지만 향후 가솔린 차량의 내구성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주로 장착될 미래기술이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