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국내 디지털콘텐츠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디지털 파이오니아 프로젝트(Digital Pioneer Project)'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디지털 파이오니아 프로젝트는 신규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업계의 위험부담 때문에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분야의 콘텐츠와 네트워크, 기기, 솔루션 업계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지원을 통해 신규시장을 창출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해외의 글로벌 디지털콘텐츠기업들은 콘텐츠와 기기, 솔루션을 연계해 시장 내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다양한 신규 기기와 서비스가 출현함에 따라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함에도 시장의 불확실성과 업체의 추가적인 비용부담 등으로 인해 전체 가치사슬을 연계해 성공한 사례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정통부는 디지털 파이오니아 프로젝트를 통해 온라인게임, 디지털방송, 디지털영상, 디지털음악, 이러닝, 모바일 등의 디지털콘텐츠와 기기-네트워크-솔루션-서비스 업체가 연계된 콘소시엄을 모집해 콘텐츠와 솔루션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콘소시엄당 콘텐츠 및 솔루션 개발비의 최대 50%를, 최대 15억원까지 매칭펀드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유러닝콘텐츠 콘소시엄의 경우 교육부와 연계해 지정과제로 공모하며, 콘텐츠 개발과 더불어 내년 3월부터 1학기 동안 초등학교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디지털 파이오니아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IPTV 셋탑박스 등 콘텐츠 플랫폼 신규시장을 개척해 PC기반 온라인게임 등 특정 플랫폼에 대한 콘텐츠 편중현상을 해소하고, 콘텐츠-기기-솔루션-네트워크 등 가치사슬을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개발을 통해 하나의 가치사슬 안에서 관련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내용 및 지원신청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홈페이지(www.software.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5월 10일(목)까지 방문접수를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