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우체통' 새 단장하고 고객 맞는다

입력 2007-04-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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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0일부터 20일까지 전국 517개 주요 우체국에서 2만7300여 우체통을 일제히 정비한다고 9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정비 기간 동안 ▲우체통 근석(밑돌) 정비 및 바로 세우기 ▲훼손ㆍ오염된 우체통 교체하기 ▲퇴색된 우체통 도색 및 표기 사항 정비 ▲신도시 지역 등 신규 수요 발생 지역에 우체통 설치 ▲이용자의 접근성을 고려한 우체통 재배치 ▲우표류 판매소와 연계해 이용하기 불편한 우체통 이전 설치 ▲우체통 이용 안내문(수집 시각표) 현행 정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겨우내 쌓인 먼지와 황사 등으로 지쳐있는 전국 우체통을 일제히 청소해 청결하고 산뜻한 모습으로 고객을 맞이 하게 된다.

황중연 본부장은 “앞으로 국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으시도록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터미널, 대형마트 등에 우체통을 설치하고, 보편적 우편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체통은 지난 1884년 우정총국의 설치로 근대우편제도가 도입되면서 처음 설치됐으며, 1990년대 초반부터는 IT 기술의 발전과 정보화 사회로 급변함에 따라, e메일, e빌링 등 대체 통신수단이 발달하게 됐고, 우편물량이 점차 줄면서 우체통 또한 1993년 5만7000개를 정점으로 해마다 그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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