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신고리 3호기 연료장전 착수...시운전 코앞

입력 2015-11-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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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에 있은 신고리 원전 3호기의 최초 연료장전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SK건설)
▲ 지난 6일에 있은 신고리 원전 3호기의 최초 연료장전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SK건설)

SK건설은 9일 울산 울주군에서 현대건설·두산중공업과 공동으로 시공중인 신고리 원전 3호기의 연료장전을 이번 주 내로 마무리하고 시운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신고리 원전 3호기는 국내 25번째 원전으로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제3세대 원전모델인 신형경수로(APR1400)을 첫 적용한 원전이다. 발전용량은 1400MW급에 달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3일 착수한 241다발에 달하는 원전 연료장전을 이번 주 안으로 완료하고 고온기능과 성능보증 시험 등을 위한 시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연료장전이란 규정에 따른 성능시험을 완료하고 규제기관으로부터 운영허가를 승인받아 원자로에 원전연료를 최초로 채우는 과정이다.

앞서 SK건설과 현대건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7년 9월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신고리 3호기 건설공사에 돌입, 8년 만인 지난 9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운영허가를 취득했다. 연료장전을 끝낸 후 내년 5월까지 7개월간 시운전이 실시되며 곧바로 상업운전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건설사는 지난 2003년 신고리 1·2호기 공사를 시작으로 신형경수로(APR1400)가 적용된 신고리 3·4호기, 신한울 1·2호기 원전 공사에 참여한 바 있다. 올 3월에는 신고리 5·6호기 수중 취배수 공사까지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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