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면세점 사업권 선정 결과 발표를 닷새 앞두고 대기업 오너들의 자존심 대결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연간 매출액이 3조원 규모로 선정 결과에 따라 해당 기업의 명운(命運)이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면세점 관련 그룹 총수들과 그룹 전체가 비상체제에 들어가며 막판 치열한 비밀 작전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면세점을 지키려는 쪽과 빼앗으려는 쪽 모두 강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각자의 ‘아킬레스건’을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