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朴대통령 향해 "성공하려면 유승민 의원 보듬고 끌어안아야…"

입력 2015-11-09 14: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승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9일 유승민 의원을 찾아 조문했다. (뉴시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9일 유승민 의원을 찾아 조문했다. (뉴시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성공하기 위해서는 유승민 의원같은 소식 정치인을 보듬고 끌어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회창 전 총재는 9일 오전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유 의원의 선친 고(故) 유수호 전 의원의 빈소를 조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여름 국회법 개정 파동 당시 박 대통령의 공개적인 비판 이후 유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총재는 "박 대통령께서 유 의원을 '배신의 정치' 운운하면서 질타하는 것을 TV에서 보고 깜짝 놀랐다. 그리고 가슴이 아팠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이 전 총재가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총재 시절 여의도연구소장을 지내는 등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이 전 총재는 "나는 박 대통령을 지지했고, 앞으로도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동시에 유승민 의원은 소신 있고 능력 있는 의원으로서 평소에 참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후배이자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총재가 이러한 발언을 하는 동안 유 의원은 고개를 숙인 채 묵묵히 듣고만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한 별다른 언급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2024 초복 인기 메뉴는 단연 치킨…복날 맞이 치킨 가격 순위 50 [그래픽 스토리]
  • 정부 규제에 배달 수수료·최저임금 ‘쑥’…셔터 내리는 프랜차이즈 [K프랜차이즈 갈등의 골]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13: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276,000
    • +5.81%
    • 이더리움
    • 4,690,000
    • +5.37%
    • 비트코인 캐시
    • 544,500
    • +2.64%
    • 리플
    • 743
    • +1.92%
    • 솔라나
    • 213,500
    • +5.75%
    • 에이다
    • 612
    • +1.66%
    • 이오스
    • 818
    • +6.93%
    • 트론
    • 195
    • -0.51%
    • 스텔라루멘
    • 146
    • +3.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400
    • +6.06%
    • 체인링크
    • 19,440
    • +6.81%
    • 샌드박스
    • 462
    • +4.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