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오지현이 상금순위 13계단을 끌어올렸다.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오지현(19ㆍKB금융그룹)이 상금순위를 13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오지현은 8일 끝난 이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오지현은 우승상금 1억원을 보태 시즌 상금 2억687만원으로 상금순위 29위에서 16위로 13계단 끌어올렸다.
올 시즌 KLPGA 투어 26개 대회에 나선 오지현은 이번 대회 우승 포함 톱10에 6차례 진입하며 지난해와는 달라진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해 오지현은 프로 무대의 쓴 맛을 제대로 봤다. 23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무려 10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결국 투어 카드를 잃은 오지현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시드 순위전에서 4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KL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오지현은 당시 기억을 회상하며 “(시드 순위전은)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시드 순위전 걱정은 덜었다. 편안한 마음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오지현은 13일부터 사흘간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파72ㆍ6619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 조선일보ㆍ포스코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ㆍ우승상금 1억4000만원)에 출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