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금리 29.9%로 인하시 저축은행 이익 최대 2200억 감소"

입력 2015-11-0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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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최고금리가 연 29.9% 수준으로 낮아지면 저축은행의 연간 이익이 최대 2200억원 감소할 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금융연구원의 이규복 연구위원은 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저축은행의 건전한 발전방향 모색' 워크숍의 주제발표에서 이처럼 분석했다.

정부는 지난해 4월 법정 최고금리를 연 39%에서 연 34.9%로 낮췄으며, 현재 올 연말 기준 연 29.9%로 추가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이날 발표를 통해 "법정금리 하향조정에 따른 개인신용대출 금리인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저축은행 업계의 연간 이익 감소규모는 최저 729억원에서 최대 2207억원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0.23∼0.71%p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위원은 "최고금리 인하의 충격은 일반적으로는 감내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다만 고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 저축은행은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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