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의 불안한 휴식…박인비, 각종 타이틀 위협

입력 2015-11-1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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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가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 불참한다. (AP뉴시스)
▲리디아 고가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 불참한다. (AP뉴시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ㆍ뉴질랜드)가 ‘불안한’ 휴식에 들어갔다.

리디아 고는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장(파72ㆍ680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ㆍ약 11억5000만원) 출전을 포기했다. 피로 누적이 원인이다. 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ㆍ23억원)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기도 하다.

올 시즌 남은 대회는 단 두 개뿐이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5차례 우승을 휩쓸며 세계랭킹과 상금순위, Race to the CME Globe,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 다승 등 주요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2위는 전부 박인비(27ㆍKB금융그룹)다.

우선 세계랭킹에서는 리디아 고가 12.55포인트로 12.04포인트의 박인비에 앞서 있다. 0.51포인트 차다. 상금순위는 리디아 고가 275만8417달러로 박인비(237만96달러)에 38만8321달러를 많이 벌었다. Race to the CME Globe와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 다승 부문에서도 전부 리디아 고가 박인비에 근수한 차이로 앞서 있다. 만약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리디아 고가 선두를 지키고 있는 6개 타이틀을 전부 위협할 수 있다.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열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총상금 200만 달러로 이번 대회의 두 배 규모다. 결국 한 시즌 농사는 시즌 최종전에서 결정이 날 가능성이 높다. 박인비의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성적이 궁금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편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은 은퇴한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이름을 걸고 열리는 대회로 지난해는 크리스티나 김(미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은 올 시즌 LPGA 투어 주요 타이틀 순위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12.55포인트

2위 박인비(한국) 12.04포인트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8.78포인트

4위 렉시 톰슨(미국) 7.42포인트

5위 유소연(한국) 6.61포인트

◇상금순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275만8417달러

2위 박인비(한국) 237만96달러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186만9487달러

4위 김세영(한국) 172만7436달러

5위 렉시 톰슨(미국) 166만2898달러

◇Race to the CME Globe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4913포인트

2위 박인비(한국) 3944포인트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3510포인트

4위 김세영(한국) 3167포인트

5위 렉시 톰슨(미국) 2827포인트

◇평균타수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69.449타

2위 박인비(한국) 69.523타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69.779타

4위 렉시 톰슨(미국) 69.917타

5위 김효주(한국) 70.093타

◇올해의 선수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276포인트

2위 박인비(한국) 243포인트

3위 김세영(한국) 152포인트

4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142포인트

5위 렉시 톰슨(미국) 139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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