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스카우터,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에 “파워 80점 만점!”

입력 2015-11-10 09:29 수정 2015-11-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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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 12 개막전에서 박병호가 아쉬워하고 있다. (뉴시스)
▲8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 12 개막전에서 박병호가 아쉬워하고 있다. (뉴시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박병호(29ㆍ넥센 히어로즈)의 장타력을 높이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는 10일(한국시간) 박병호에 대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평가를 전했다.

보스턴 헤럴드에 박병호 스카우팅 리포트를 전달한 스카우트는 박병호의 장타력을 20-80 평점법을 통해 80점을 부여했다.

20-80 평점법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흔히 사용하는 방식으로 20점이면 수준 이하, 50점은 평균, 80점은 최상급으로 본다.

한국프로야구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한 박병호의 파워를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분석한 것. 이 스카우트는 “몸쪽 높은 공에는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며 약점도 지적했다.

다른 스카우트는 “박병호의 장타력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그는 놀라운 신체 능력을 가졌다”며 “2015년 미치 모어랜드와 비슷한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모어랜드는 타율 0.278, 23홈런, 85타점을 기록했다.

MLB닷컴에 올라온 스카우팅 리포트 역시 박병호의 장타력을 상위권인 70점으로 평가했다. 다만 1루 수비는 55점을 받았다.

한편, 미네소타 트윈스는 10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와의 협상권을 얻었다”라고 박병호에게 1285만 달러(약 147억원)의 거액을 베팅한 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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