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제주공항 연 3000만 수용 확충...신산리 제2공항, 상호보완될 것"

입력 2015-11-10 0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신산리 제2공항 선정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이와 관련 10일 담화문을 통해 "25년간 논의만 되던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방안이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또한 제2공항 건설로 생기는 부담과 불편엔 특별한 배려와 보상이 필요하며 대신 도민들이 이를 도와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제주공항의 경우 연 3000만명을 수용하는 시설로 확충돼 제2공항과 상호보완하는 공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담화문 원문.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오늘 정부가 발표한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추진 계획을 적극 환영합니다.

그동안 인내심을 갖고 노력해주신 도민 여러분, 그리고 제주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고 큰 결단을 내려주신 정부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25년간 논의만 거듭하면서 표류하던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방안이 이제 명확한 결론을 내고 역사적 대사업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제주공항의 중장기 수요 증가에 따른 근본대책으로 입지조건, 사업여건,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제2공항 건설을 최적 방안으로 결론지었습니다. 또 제2공항 입지 검토 결과 공역, 기상, 장애물, 소음, 환경, 접근성, 주변개발, 확장성, 사업비 등 주요항목의 평가점수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 지구를 선정하였습니다.

현재의 제주공항은 지난 6월 발표한 단기대책대로 2018년 상반기까지 활주로 시설 확충 및 터미널 증축 등을 통해 연간 3000만명 수용 수준으로 확충하여 계속 사용하게 됩니다.

현재의 제주공항과 제2공항은 상호 보완관계로 최적의 교통여건 확보와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은 제주 역사상 최대규모의 사업입니다. 제2공항 건설은 50년 전 물과 길의 혁명을 이뤄내며, 제주의 비약적인 발전을 일궈냈듯이 제주를 미래로 이끌 제2의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미 포화상태인 제주의 관문을 키움으로써 제주경제성장의 결정적 계기가 될 뿐 아니라, 후손에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제주 제2공항이 아시아 최고이자 세계 최고의 공항이 될 수 있도록 후속계획을 잘 수립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현재 제주공항 인프라가 이미 포화상태인 만큼 공항 건설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켜야만 합니다.

최고의 공항을 최단기간에 완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의지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제주도민 모두의 전폭적인 협력이 필요합니다. 전국민적 성원도 당부드립니다.

제2공항 건설로 부담과 불편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지역이 생길 것입니다.

제주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아픔과 희생을 겪어야만 하는 데 대해 특별한 배려와 보상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도민들께서 함께 나누고 도와주셔야 합니다.

먼저 도정이 앞장서서 해당지역 주민의 입장에서 모든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의논하고 주민이 원하는 방안을 찾아나갈 것입니다.

정부와도 긴밀하게 협력해 상생과 새로운 발전의 모델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제주 역사상 최대의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제주도민의 단합된 힘이 최고도로 발휘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새롭게 완성된 제2공항의 활주로를 통해 세계가 제주를 찾고, 제주가 세계로 가는 제2공항 개장의 그날이 하루 빨리 우리 앞에 다가오기를 기원합니다.

도민 여러분의 하나된 마음과 하나된 힘으로 제주 제2의 도약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갑시다.

국민 여러분. 제주 제2공항 건설로 제주는 더 가깝고 편안한 힐링의 섬이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11.10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39,000
    • +0.18%
    • 이더리움
    • 4,843,000
    • +5.63%
    • 비트코인 캐시
    • 723,000
    • +6.09%
    • 리플
    • 1,991
    • +5.57%
    • 솔라나
    • 342,200
    • +0.32%
    • 에이다
    • 1,405
    • +3.38%
    • 이오스
    • 1,156
    • +3.49%
    • 트론
    • 280
    • -0.71%
    • 스텔라루멘
    • 701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50
    • +4.43%
    • 체인링크
    • 25,650
    • +11.28%
    • 샌드박스
    • 1,014
    • +33.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