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습지 생태계 보전 나선다

입력 2007-04-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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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과 제휴 ‘습지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개설

HSBC은행은 10일 환경운동연합과 ‘한국의 습지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공동 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폴, 인도 등 아시아 각지에서 지구생태계의 중요한 습지를 지키기 위한 후원 및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HSBC은행은 호주/뉴질랜드와 시베리아를 잇는 철새 이동경로에 위치해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는 한국의 습지가 산업화와 매립 등으로 위협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

습지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전역에 퍼져 있는 주요 습지를 직접 탐사하고, 습지 생태계 관련 연구소 및 대학 교수들로부터 강의 등 체계적인 습지 관리자 프로그램을 통해 습지 전문가를 양성한다. 이 프로그램 이수자들은 습지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확산시키고, 습지 보전을 위해 활동하는 ‘습지 관리자’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를 보전하고 현명하게 이용하기 위한 국제 행사인 ‘람사 총회’가 2008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시점에서 외국계 은행인 HSBC은행과 환경운동연합이 공동으로 습지 생태계 보전 사업에 나서는 것은 매우 뜻있는 일이다.

HSBC은행 사이먼 쿠퍼 행장은 “HSBC은행이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중요 생태계인 습지 보전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환경운동연합과의 공동 사업을 통해 한국의 환경보전에 기여하는 좋은 선례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HSBC은행은 녹색 연합과 함께 매년 제주도 섬환경 생태를 탐사하는 국내 유일의 중학생 대상 제주도 섬환경 체험 프로그램,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과 함께 국내 중소 기업의 환경 경영을 지원하는 환경 경영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HSBC은행은 장기적인 교육과 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유럽연합상공회의소에서 선정한 ‘사회공헌 부문 최우수 기업’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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