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렌즈 및 전자광학부품 제조 전문 기업 세코닉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 568억 원, 영업이익 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액 6.4%, 영업이익은 71.9% 감소한 것이며, 전년 동기와 대비해서는 매출액 1.4% 증가, 영업이익은 45.5% 줄었다.
세코닉스 관계자는 "4분기 중ㆍ고화소 카메라 렌즈 출하량 증가 및 수율 안정이 이어지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은 스마트폰 및 자동차 카메라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및 순이익 감소 원인은 지난 8월 평택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일부 생산라인 및 사무동 그리고 재고 일부에 대한 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세코닉스 평택 공장은 차량용 카메라 렌즈와 모듈, 기타 광학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차량용 카메라 렌즈 및 모듈을 포함한 주 생산라인에는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번지면서 피해가 발생했지만 생산시설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89억 원의 손실액 대부분도 보험 및 화재 발생 공장에 대한 손해보상 청구를 통해 보상받을 계획이다.
세코닉스 관계자는 "스마트폰 및 자동차 카메라에 대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향후 자사의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화재로 인해 발생한 영업외손실은 대부분 생산라인 외 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생산일정에는 큰 영향이 없어 향후 기존 제품 및 신제품 생산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