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스톡옵션 행사 희비 엇갈려

입력 2007-04-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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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삼성화재·삼성테크윈 200% 이상 차익, 호텔신라 상대적 저조

그룹 차원에서 작년부터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를 폐지하고 성과보수를 강화키로 하면서,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단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스톡옵션을 잇따라 행사하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들어 스톡옵션을 행사한 삼성그룹 사장단은 이상대, 지성하(삼성물산), 이중구(삼성테크윈) 황태선(삼성화재), 성영목(호텔신라) 사장 등 5명이다. 정기철(삼성물산), 박기석(삼성엔지니어링), 윤형모(삼성화재) 등 부사장들도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이 중 삼성화재, 삼성물산, 삼성테크윈의 경우 스톡옵션 행사가액이 낮고 주가상승폭은 높아 짭짤한 행사차익을 거두고 있는 반면 호텔신라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삼성물산 이상대 사장은 지난 2월 8일 6만주(행사가격 7100원)를 행사해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삼성물산의 전일 종가(3만5500원) 기준으로 400%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이에따라 행사차익도 주당 2만8400원, 총 17억원 기록중이다.

삼성물산의 상사부문 대표인 지성하 사장도 같은날 1만주(행사가격 1만500원)을 행사해 238%의 수익률을 기록 중. 행사차익은 2억5000만원에 달한다.

삼성화재 황태선 사장은 지난 2월27일 스톡옵션 1260주(행사가격 2만3800원)을 행사해 현재 566%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고, 삼성테크윈 이중구 사장 역시 지난 1월10일 행사한 3000주(행사가격 1만1708원)가 현재 220%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반면 호텔신라 성영목 사장은 지난 2월6일 6818주(행사가격 1만400원)을 행사했는데, 현재 46%의 수익률로 다른 계열사 사장들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한편 다른 계열사 주요 사장단들이 올해 행사한 스톡옵션을 아직 처분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윤형모 삼성화재 부사장은 지난달 26일 행사한 1만5000주(행사가액 2만3800원) 중 일부를 주당 15만8000원선에 팔아 18억여원을 현금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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