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노동개혁법안, 합의 안돼도 정기국회내 반드시 처리”

입력 2015-11-1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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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개혁간담회

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은 10일 저녁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노동개혁 간담회를 갖고 정기국회 회기 내에 반드시 노동개혁 관련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 정부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등이, 청와대에서는 김현숙 고용복지수석이 참석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이인제 노동선진화특위 위원장과 특위위원들, 새누리당 소속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권성동 간사와 위원들이 참석했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노동개혁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라며 “노동개혁을 성공적으로 이행하려면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 법안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당에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동개혁 법안을 심도 있게 논의해서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이인제 위원장은 “밤을 새워서라도 밀도 있게 최대한 토론하고 타협하고 대안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합의가 안되더라도 의회주의 원칙에 따라 반드시 이 개혁 법안은 처리돼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우리 몸에 이상이 있어 수술해야 할 때 수술 방법에 차이가 있다고 해서 수술을 못 하게 가로 막으면 나중에는 수술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누가 그 책임을 질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특히 "몸에 이상이 있는데 수술을 못하게 가로막으면 나중에는 수술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다. 누가 책임을 지겠냐"면서 "노동개혁 입법을 더이상 미루면 국민에게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가져다 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여야가 대국적 차원에서 노동개혁 입법을 처리해 젊은이에게 희망을 주고 경제를 살리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반드시 법안들이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야당 지도부의 정치적 결단을 요청한다"고도 촉구했다.

국회 환노위 여당 간사인 권 의원은 "야당이 생각하는 바와 노사정 대타협의 내용이 차이가 많이 난다"면서 "야당을 설득하고, 압박하고, 국민의 지지에 호소하는 전략을 사용해 노동개혁이 정기국회에 완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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