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회사인 KT커머스가 하청업체와 납품 비리 의혹에 휩싸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10일 서울중앙지방검철정 특수2부는 온라인쇼핑몰인 KT커머스가 납품업체와의 거래과정에서 구매단가를 과다 계상하는 등의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 명을 KT커머스 본사에 보내 사업부와 재무팀, 사장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KT커머스는 수년 동안 하청업체에게 통신 제품과 사무용품 등을 납품받으면서 구매 단가를 의도적으로 올려 비자금을 조성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으로 KT커머스와 하청업체의 납품 단가 부풀리기를 통한 비자금 조정 과정과 이 비자금의 출처에 대해서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