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대형주 중 가장 돋보이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하나금융지주는 오후 2시20분 현재 2.24%(1100원) 상승한 5만100원을 기록, 지난 12일(5만700원, 종가 기준) 이후 한달만에 5만원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들의 절반이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의 ‘큰 손’으로 통하는 세아그룹 계열 해덕기업이 이번에는 하나금융지주를 매수 타깃으로 삼아 관심을 끌고 있다.
공격적인 주식 직접투자로 높은 투자수익을 올려왔던 곳이어서 이번에도 탁월한 종목선정 능력을 보여줄 지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증권업계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해덕기업은 지난 2일 하나금융지주 20만주(지분율 0.09%)를 주당 4만8000원씩 총 96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덕기업은 지난해 8월 이후 96억원을 들여 포스코를 비롯 15개 상장종목을 매수할 만큼 직접투자를 통한 공격적인 자금운용으로 주식시장에서 ‘큰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