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사모투자회사(PEF) '마르스1호'가 샘표식품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마르스1호'는 지난달 21일과 23일(결제일 기준) 총 4만230주(0.9%)를 추가 매입, 총 지분율을 29.97%(133만1695주)로 끌어올렸다.
'마르스1호'는 지난해 샘표식품 지분 24.1%를 일부 구주주로부터 매입한 이후 사내외이사 선임 등 경영참여를 요구해왔다. 지난달 21일 열린 샘표식품 정기주총에서는 이사선임 등을 놓고 표대결을 벌였으나, 자신들이 추천한 이사 선임에 실패했다.
'마르스1호'는 정기주총에 앞서 의결권과 상관없이 21만9410주(4.94%)를 매입한데 이어 다시한번 지분을 사들이면서 샘표식품 대주주 지분율(31.06%)에 육박, 향후 경영진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